금요일은 항상 한 걸음 뒤에서 내 일이 아닌듯  팔짱을 끼고 있는 아이의  코칭하는 날입니다.

그 친구를 안지도 꽤 되었지만 하위권인 친구는 공부에는 별 관심이 없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모두 자기의 장점이 있고, 칭찬을 들었을 때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다는 전도근 박사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친구의 작은 장점도 늘 칭찬을 했습니다.

또한  어머니께도 아이가  공부하는 과정을 하나하나 진행할 때 칭찬을 아끼지 말라는 부탁도 드렸구요.

그런데 드디어 이 친구에게서 변화가 나타난 것입니다. 뚜렷이 성적이 오른 것은 아니지만 공부를 하는 과정을 즐기게 되었고, 자신이 하는 것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비오는 지난 금요일 저도 힘없이 친구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친구에게 개념 정리를 하는 방법을 알려 주었지만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칭찬을 하고 돌아와야지 하는 맘으로요. 그런데 뜻밖에 친구가 내 놓은 노트 정리 저에게 희망과 힘을 함께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저는 진심어린 칭찬과 함성을 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코칭의 기쁨이 이런 것이구나 !!

변할것 같지 않던 친구의 공부 방법이 변한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

또 다를 비젼을 꿈꿔 보았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변화하고 싶지만 몰라서 못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모두들 칭찬하세요. 그아이의 작은 변화도, 작은 장점도. 아이를 크게 변화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