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코칭 상담을 했었던 고1 남학생..

집으로 방문해서 일단 학생부터 상담을 받아보았다..

현재 고1이며  공부하기가 싫어 인문계열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실업계 고등학교를 진학한 성호

컴퓨터 소프트 웨어 쪽 진로를 희망하고 있었지만 요즘엔 그  장래희망도 별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코칭상담을  너무나 안타까웠던 것은 공부에 대한 개념부터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물어봤더니  갸우뚱하는 표정이었다 .

공부에 대한 궁극적인 이유를 설명해주자 더욱 더  혼란스러워 하는 표정이었다..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돌아온 답은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취직하고 결국엔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이 아무런 의구심없이 당연히 받아들여왔다고...

사실 이부분에서는 적잖은 많은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얘기해도 대부분의 학부모들도 당황스러워 한다.

사실 진짜 이유는  정말로 학생이 되고자 하는

대상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 이것이 진짜 공부를 하는 이유중 하나이다..

공부란  진짜 뜻은 여러가지 뜻이 있지만  가장 첫번째 뜻은 내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닦는것, 자아실현의 의미가 가장 정확한 뜻이라 하겠다..

하지만 학생의 입장에 있어선 그것이 학교공부에 충실하며 여가 시간에는 해당 분야에 대해서

차근 차근 준비하는 과정을 뜻한다 할수 있겠다.

물론 이유를 설명하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방법을 제시하면 그때 서야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왜 그동안의 자녀들이 그동안의 공부에 대해 힘들어 했는지 이유를 쉽게 알수 있다.

성호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었다..

공부에 대한 개념, 목적 즉,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자  표정이 금세 훤해지기 시작했다

마치 그동안의 자신이 정말로 듣고 싶었다는 말을 들었다는 듯이 웃는 표정을 보고

상담을 했던 필자도 덩달아 보람이 느껴지고 기분도 좋아졌던 때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사실 이번상담에서 학생이 코칭상담은 그리 길지 않았다

그러고 얘기한 성호 스스로의 꿈은 4년제 명문대 경영학과에 진학해서

경영쪽에 일해보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 . 그러면서 학습코칭을 받아 보고 싶다고...

하지만 코칭상담할때 마다 코칭 받는 학생한테 언제나 하는 얘기지만 코칭은 가르치는게 아니라고

학생과 코치가 서로간에 호흡을 맞추는 것이라고 ..

물론 이부분에서는 학부모하고도 똑같은 얘기를 한다.

학습코치는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고 안내자며 동반자, 때로는 학생이 중간에 고민이 생기고 힘들어

할때는 들어주고 이해하며  해낼수 있도록 끊임없이 응원해 주는 사람이라고 말이다.

성호학생의 경우 나중에 어머님과 상담을 했지만 이미 학원과 과외 학습지 등을 통해 수없이 많은 사교육을

시켜봤지만 별 다른 효과가 없었다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결정을 하는 표정이었다

그런 심정을 볼때 마다 필자 자신도 너무나 안타까운 심정을 지울수 가 없다.

그럴때마다 필자는 학부모님께 왜 자녀가 점수가 안오르고 공부를 싫어했는지 이유를 설명해 준다..

성호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다.. 필자는 그래서인지 항상 코칭이 시작되면 해당 학생의

성격분석과 재능, 적성분석을 한다.

학생이 어떤 성격과 어느 분야에서 강점을 나타내는지 학생스스로 느끼는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어떤 부분을 좋아하는지 흔히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은 아무리 오래해도 지치거나 힘들어하지 않는다.

그리고 어느 분야에서 학생의 능력을 극대화 시킬수 있는지 부터 알아본다..

물론 성호역시도 그런 테스트를 해볼것이다..그런 테스트가 기대 된다는 성호.

그런 성호를 보면서 앞으로 같이 호흡을 맞추게 될 필자 자신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고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코칭상담을 끝내며 학생한테 항상 해주는 말이 있다.

언젠가 책에서 읽었던 구절이다.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 정말로 하고자 하는 일을 할때 일의 능력이 극대화되고

보람을 느끼며 행복해 한다고...그리고 자기가 정말로 좋아하는 일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떄  그 에너지가 무한대라고

성호도 그렇게 행복하게 되리라 믿으며 코칭상담을 마쳐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