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오전 오후 풀로 진행된 캠프라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

짧은 시간 배정의 다른 캠프에서 못했던 부분도 추가되고, 

1대1 상담 등의 아이들과의 대화 시간도 훨씬 넉넉했던 캠프였습니다.

다른 캠프도 문자 등을 통한 사후 관리가 당연한 것이겠지만,

특히 이번 효명중은 학교와의 3개월 약속까지 정해진 터라 수료식에서도 이별의 느낌은 덜하더군요.

일단 오늘, 캠프 후 첫 주말이자 방학 마지막 주말을 어떻게 보낼지... 카톡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캠프에서 항상 전 참여학생들이 이전에 어떻게 자기주도학습을 접해보았는지가 궁금해서 뒷조사(^^;)를 하는데,

지난번 반포중에서도 그랬듯이 효명중 친구들도 복습노트를 가지고 있더군요.

복습노트 첫 페이지의 에빙하우스 망각곡선, 복습주기... 그리고 두 번째 페이지에서의 '습'자의 의미...

또 친구한테 문제 만들어보기... 등등 여러가지가 우리 캠프와 비슷한 내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저렇게 책으로 그냥 나누어주고 보라고 한 것은 거의 보는 학생들이 없다는...

'이 내용 너희 두드림 학습장에도 있는데 처음 들어?' 하니까 그제서야 확인하고 놀라는 귀여운 녀석들이죠ㅎㅎ

보조코치님들까지 총 10명 중 인근 지역 선생님 몇 분을 제외한 나머지 선생님들이

4일 왕복을 누리호 열차 같은 좌석 예매해서 출퇴근하느라 매일매일이 기차 여행 같았던 캠프였습니다.

나흘을 내리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으며 다녔지만, 열정이 넘치시는 분들과 함께 해서 저도 힘이 났고

특히 저희 반에서 제가 못하는 세심한 부분들까지 아이들 챙겨주신 나현정 선생님 덕분에

아이들과 제가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캠프였습니다.

효명중 선생님들 모두 수고많으셨고요...

하자 코치님들 모두 건승하시길!!!